알테무지크서울은 제26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고전주의 음악의 거장 요제프 하이든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와 그의 후원자 에스터하지 후작이 각별히 사랑했던 악기 바리톤(Baryton)을 소개합니다. 바리톤은 베이스 비올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프렛(fret)이 있는 지판 위의 6~7개의 현과 더불어 넥(neck) 뒤쪽으로 지나가는 금속 현을 갖추고 있는데, 이 금속 현들은 공명에 의해서만 울리지만 직접 손으로 튕겨 연주할 수 있습니다. 하이든이 바리톤을 위해 남긴 트리오 작품은 특유의 유머와 섬세한 화성, 그리고 악기 간의 긴밀한 대화가 어우러진 작품들로, 실내악의 친밀함과 궁정 문화의 우아한 품격을 동시에 담아냅니다. 또한 두 대의 호른이 함께하는 디베르티멘토를 비롯한 한국 초연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하이든 음악의 또 다른 깊이와 매력을 조명합니다. 널리 알려진 명곡을 넘어 아직 조명받지 못한 걸작들을 통해, '파파 하이든'의 따뜻한 인간미와 무한한 창조성을 새롭게 만나는 특별한 음악적 여정이 될 것이며 시대악기의 섬세한 울림으로 되살아나는 하이든의 음악은 단순한 역사적 재현을 넘어, 오늘의 청중에게 살아 있는 고전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합니다.
<프로그램>
Joseph Haydn (1732-1809)
Trio for Baryton, Viola and Violoncello in A major Hob. XI:2
Trio for Baryton, Viola and Violoncello in F major Hob. XI:100
-인터미션-
Divertimento for Baryton, Two Horns and Bass in D major Hob. X:10
Divertimento for Eight Instruments in G major Hob. X:12
알테무지크서울 (음악감독 강효정)
“알테무지크(Alte Musik)”는 독일어로 ‘옛 음악’을 뜻하며 알테무지크 서울(Altemusik Seoul)은 바로크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자들이 시대악기와 역사적 연주법을 바탕으로 ‘옛 음악’을 오늘의 감각으로 되살리고자 2009년 창단되었다. 서울문화재단과 강원문화재단 후원 공연을 비롯해 예술의전당 여름실내악축제,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춘천 국제고음악축제, 성남아트센터, 평창대관령음악제, 여수 예울마루 실내악축제 등 국내 주요 무대에서 깊이 있는 해석과 생동감 있는 해설로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선보여 왔다. 특히 2019년 창단 10주년에는 국내 최초로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을 시대악기로 연주하며 한국 고음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옛 음악의 언어와 연주 관습에 대한 철저한 연구 위에 현대적 감각과 예술성을 더해, 과거와 현재가 공감하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2년부터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재)은평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음악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이 일상 속에 스며드는 문화도시를 만드는데 동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