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과 캐릭터 피스
로베르트 슈만(1810–1856)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독일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다.
문학과 시에서 영감을 받은 그의 음악은 섬세한 감성과 강렬한 열정이 공존하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슈만은 자신의 내면을 오이제비우스(Eusebius)와 플로레스탄(Florestan)이라는 두 음악적 자아로 표현하였다.
오이제비우스는 꿈꾸고 사색적인 성향을, 플로레스탄은 열정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을 상징한다.
이번 연주회의 세 작품은 서로 다른 성격과 정서를 지닌 인물들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슈만 특유의 '캐릭터 피스(Character Pieces)' 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작들이다.